Tuesday 28 October 2014

[터키] hEllo, Marmaris? - 마마리스 가기 전 알아두어야 할 10가지


#터키 #마마리스


'마마리스' 가기 전에 이것만은 알아두자!

자! 이제 마마리스를 가시기로 결심을 하셨다면 적어도 마마리스에 대해서 약간의 공부는 하고 가셔야 되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마마리스 가기 전에 이것 만은 꼭꼭꼭 알아둡시다!!! 


하나. 마마리스는 매우 더운 나라이다!

물론 저희가 마마리스를 선택한 이유도 스코틀랜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굉장히 HOT한 계절을 즐기기 위해서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숨이 떡떡 막히는 더위를 바란것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터키 마마리스를 가신다면 반.드.시 7월과 8월은 피해주세요!!! 
40도에 육박하는 날씨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왜 날이 그정도로 더울땐 숨쉬기도 힘이 든다는거 아시죠? 정말 온몸의 수분이 다 말라가는 느낌이라고 하니 모든 여행경비를 물값으로 지출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7월과 8월은 피해주시는게 현명합니다!

터키 마마리스는  9월이 여행하기에 가장 최적이라 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바다수온이 높을때가 바로 9월이라네요. 낮 최고 기온이 32도/33도인 선을 가만할때 가장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날씨라고 하니 꼭 9월에 방문해 보시라고 강추를 드립니다.

9월 말경이 되니 밤기온은 17도 정도로 떨어지더군요. 정말 휴가즐기기 딱 좋은 날씨였답니다.




둘. 마마리스는 바가지의 천국

물론 모든 휴양지들이 약간의 바가지를 씌우기는 하지만.. 여기는 무려 3배까지 뛸수가 있습니다. 어휴.. 모르고 당하면 그나마 다행이죠, 뻔히 알고 있는데 뻥튀기 되는 금액을 듣고 있노라면 뒷목에 혈압기둥 솟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큰 대형마트에가서 정찰가격이 붙어 있는 상품을 구입하시는것! 만약 그럴수가 없다면 약간의 흥정하는 법은 익히시고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격이 표시 안되있는 곳은 100% 아니 200% 뻥을 튀길 것이니 단디 각오 하시고 가시던가 아니면 조용히 즈려밟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셋. 무소의 뿔처럼 그냥 지나쳐라!

관광객이 모여드는 터키 마마리스! 이곳 현지 사람들은 휴가 시즌이 시작하는 4월 경부터 10월달 까지 6개월 동안은 일주일 내내, 그렇게 쉬지않고 일만 합니다. 쉬는 날이 하나도 없죠. 그러다 시즌이 끝나고 늦 가을/겨울이 되면 동면에 들어가지요. 모든곳이 문을 닫고 그제서야 자신들의 휴가를 즐기러 떠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마마리스에는 휴가 시즌이 되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동네방네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모두 일을 하기 위해서이죠. 그러다 보니 여기 저기 사방이 상점들입니다. 특히 마마리스의 가장 중심이 되는 거리에는 레스토랑, 기념품점, 옷가게 등등 정말 많은 상점 밀집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상점 세일즈맨들은 호객행위를 하기 위해 모두 길가로 나와있어요. 그리고 관광상품을 파는 청년들은 쉬지 않고 떠들어 댑니다. 이 곳을 빠져나가 해변가 거리를 따라 걸으면 이번에는 레스토랑 삐끼들이 나와 호객행위를 합니다. 어딜가나 호객행위가 있으니 그냥 들리는 들리는 귀 막고 보이는 눈 가리고 계속 갈길 가셔야 편안합니다. .





넷. 도로의 무법자들은 어딜가나 있다

마마리스의 교통체계는 한마디로 '돗대기'.
위험천만하고 정말이지 정신이 없습니다.  제 멋대로 섰다가 가다가 하지를 않나, 그것도 모자라 운전자들은 전부 F1(Formula1) 드라이버들 인지 알았네요. 얼마나 가속도를 내고 다니는지..

횡단보도가 있지만 무단횡단이 불법은 아닌것 같더군요. 사방에서 무당횡단을 하는데 잡히는 사람을 보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건너실때 빠르게 샤샤샥 건녀셔야 합니다. 언제, 어디에서 차들이 들이 닥치질 몰라요. 그리고 자동차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오토바이! 엄청 많습니다. 마마리스 가시면 정말 오토바이도 조심하세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니깐요.





다섯. 저렴한 물가를 즐겨라! 

이건 어쩜 영국에서 관광가시는 분들께 더 유용한 팁일지 모르겠는데..
터키의 화폐가 '리라'라고 불리우는 놈들이더군요. 영국 파운드에 비해선 1/3 의 물가인지라 정말 저렴하게 여행을 할 수 있겠더라구요. 원 단위 환율가는 1리라가 470원 꼴이라니( 2014년 10월기준) 이 점 참조하세요. 대부분 식사값은 12리라 정도 하는것 같구요.. 물론 비싼 식당들(주로 해변가 위치)은 40리라 혹은 50리라 까지 넘어가더군요. 파스타같은 밀가루 음식은 20 리라 에서 24리라 선입니다. 

커피가 좀 비싼 편이더라구요. 보통 8리라에서 12리라 까지 가격폭이 정말 대중 없지요. 제가 아이스 커피 마실때마다 대부분 8리라 정도를  받는것 같은데 잉글리쉬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가 10리라 선임을 가만하면 아주 비싼편이지요. 희안하게 영국음식들은 다 저렴하더라구요. 

그리고 대부분의 술집들이 'Happy hours'를 운영해서 2 for 1 칵테일을 팔더라구요. 양이 적지 않은 편이고 일단 2개를 한개의 가격에 (한 14리라 정도 하는듯) 두 잔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으니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확실히 알콜도수는 낮아요. 

터키는 딱히 팁을 주실 필요는 없답니다. 그냥 여유 되면 1에서 2리라 정도 주시면 되고 안되면 그냥 나와도 상관없어요.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요 만약 자주 가시는 식당이 있다면 팁을 주느냐 안주느냐에 따라 서비스 대우가 달라지더군요.





여섯. 환전을 하실거라면 잉글랜드 파운드를 가지고 가세요

이건 스코틀랜드에서 마마리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일지 모르겠는데요, 터키에서는 잉글랜드 파운드를 받는 곳이 9군데라면 1군데는 스코틀랜드 파운드를 받습니다. 그런데 그 1곳을 찾기가 너무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저희는 여행 전에 잉글랜드 파운드를 챙겨가지고 가서 마마리스 도착해서 환전을 했는데요 공항에서 하셔도 되고 마마리스 메인거리에서 환전하셔도 됩니다. 환전소가 좀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시내 정중앙에 있는 환전소보다는 마마리스 마리나 베이쪽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환전 거래소를 계속 나오는데 그쪽이 더 환전거래율이 좋습니다





일곱. 마마리스에서는 하루에 6번의 기도문을 들을 수 있다

터키가 이슬람국가라는 건 다들 아실테지요? 이슬람교는 하루에 6번 기도문을 읽더라구요. 제일 먼저 시작되는 기도문이 새벽 6시랍니다. 많이 시끄럽지는 않을테지만 주변에 모스크(Mosque)가 있다면 좀 괴로우실 겁니다. 사방을 향해 스피커가 있거든요. 보통 기도문은 시간대 별로 다르지만 오후 기도문은 비교적 짧고 저녁과 아침에는 좀 긴 편입니다.






여덟. 마마리스는 휴양도시이다

그렇습니다. 제가 처음에 제일 우려했던게.. 이슬람 국가라 여자들은 길거리 다닐때 히잡쓰고 다녀야 하고 다리를 가려야 하는지 알고 있었는데 아닙니다! 모두가 다 벗고다녀요! 짧은 치마 상관없구요 짧은 반바지 상관없어요. 다들 비키니 입고 돌아다니고 남자들은 웃통 벗고 돌아다니는 사람 엄청 많습니다. 그러니 걱정 마시고 입고 싶은 옷들 다 챙겨가셔요.
  




아홉. 마마리스에서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버스(Dolmus)이다

공항에서 마마리스까지 가는데 정말 멀더군요. 저희는 버스를 이용해서 갔는데 버스타고 한 1시간 더 넘게 달리더라구요. 그래서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막상 시내에 도착을 하고 나니 가장 좋은 교통 수단은 뭐니뭐니해도 돌머스(Dolmus)! 우리나라로 치면 마을버스 정도로 치면 되겠네요. 사이즈도 딱 고만고만 하거든요. 등하교 버스 만한다고 해야하나?

이 돌머스(dolmus)란 버스는 정말 쉬지 않고 달려요. 길 가다가 손을 번쩍 들면 바로 바로 서거든요. 보통 버스비는 2리라인데 간혹 버스 노선마다 좀 틀려요. 버스에 대한 정보는 나중에 더 자세히 알아보자구요!
버스비는 미리 준비하셨다 내도 되지만 잔돈이 없다고 걱정마세요. 기사아저씨가 알아서 거슬러 줄겁니다. 그리고 버스에는 따로 'stop'벨이 없으니 내려야 할 정류장이다 다가 온다 싶으면 'Stop please'하시면 서 주십니다. 
마마리스 여행다니면서 정말 열심히 이용했던 놈이 아닌가 싶네요.





열. 비상식량을 챙겨가길 권고! 

터키 마마리스 여행을 하면서 가장 괴로웠던 것이 무엇이었냐 묻는다면 바로 '음식'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아무 음식이나 편식하지 않고 잘 드시면 상관이 없지만 저는 고기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좀 입맛이 민감한 편이라 터키에 가서 맨날 파스타만 먹었네요. 2주동안 일년동안 먹을 양의 파스타를 먹었더니 배가 뒤집어 지고 정말이지 힘들었습니다. 

하루는 터키 전통 음식을 파는 식당에서 터키 음식을 먹다가 정말 고문당하는 기분을 느꼈답니다. 가게 주인이 강추해준 터키 특유의 향신료가 들어간 소고기 였는데 정말이지 겨드랑내 나는 소고기를 먹는것 같았답니다. 한번 정도는 도전해볼 만한 터키음식이지만 복불복 조심하셔야 될 것입니다. 비상식량으로 가져간 신라면은 일찍이 동이 나버리고.. 배가 고프면 먹었던 과일과 아몬드가 전부였네요. 나중에는 Migros(대형마트의 이름)에서 파는 메제(mezze) 를 보니 '가지'나 '버섯'같은 걸로 만들어진 mezze 가 있길래 구입해서 끼니를 떼웠네요. 휴... 정말 힘들었어요.

휴가를 갔다 왔음에도 불구하고 살이 많이 찌지 않은 큰 이유라고나 할까요?
여행 중 많이 돌아다니게 되기 때문에 에너지 보충은 필수 인데 더운날 물로만 배 채우고 싶지 않으시죠? 비상식량을 좀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마마리스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10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그랬듯이 많은 분들이 그렇듯 여행 가기 전 흥분된 마음으로 여러가지를 계획하면서 많은 정보를 수집하실텐데 제 포스트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요!



Tuesday 21 October 2014

[터키] hEllo, Marmaris? - 마마리스에서 뭐할까?






이번 포스트에는 올해 여름휴가로 다녀온 터키 '마마리스'에 관련한 여행정보편 다루어 볼까 합니다.


여름 다 지나간 9월, 느즈막히 떠난 여름휴가 최종목적지는 터키의 유명한 휴양지 '마마리스(Marmaris)'였습니다. 터키하면 '이스탄불'밖에 떠오르지 않던 저에게 생소한 도시인 마마리스. 하지만 마마리스는 매년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destination 이라고 합니다.

터키 남서부 물라 지방에 있는 도시로, 에게해()와 지중해가 만나는 지점에 있다




사실 휴가를 가기로 결심한 이후로도 저는 아직 '터키' 라는 국가에 대한 흥미가 대단히 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는:


1) 나에게는 이슬람국교인 터키가 그저 한없이 두려운 국가의 이미지였고,
2) 두번째는 그러한 종교적 이유로 터키에 가면 난 '히잡'을 쓰고 긴치마만 입고 다녀야만 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죠.
히잡 - 이슬람의 여성들이 머리와 목 등을 가리기 위해서 쓰는 가리개의 일종이다.


저희 시고모님이 마마리스에  집이 있으시거든요. 매년 추운 영국 겨울을 피해 일정기간을 그곳에서 보내시곤 하십니다. 늘 '한번 놀라와라' 하셨는데 어찌저찌 하다 그게 올해가 되었버렸습니다.

늘 맑은 날씨를 자랑하는 터키, 그리고 저럼한 터키 물가로 여행객들에게는 정말 마음편하게 놀다 올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거기에다가 2주 동안의 숙박료를 거의 무료와 다름없는 경비를 들여 갈 수있었죠.

하지만 남편의 고모님께서 '강력추천'을 하시며 흥쾌히 자신의 집도 내어주시겠다는 말씀에 한번 정도는 가보자~~ 하고 결심을 하게 된 것이죠.  

그렇게 하여 우리는 터키의 알.만.한 휴양도시 마마리스행 비행기표를 끊게 됩니다.
(스코틀랜드 아버딘에서 터키 마마리스까지 가는 비행기 값은 그닥 저렴한 편은 아닌것 같습니당.)




총 비행시간: 4시간 30분






<마마리스(Marmaris) 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마마리스는 영국에서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많은 영국사람들이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영국사람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사람들도 엄청 오더라구요 최근들어 러시아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많은~~ 관광상품이 있었습니다. 일단 마마리스에서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아래 목록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Jeep Safari,Quad safari, Horse safari
  Daily lazy Boat tour
  Cleopatra Island
  Turkish bath
  Bar street
  Ferry to Rhodes
  Turtle beach/mud bath/caunos/River
  Marmaris Marina
  Water parks
  Marmaris mountains
  Markets (Turunc,Ichmeler)
  Sedir Island
  Marmaris Castle
  Marmaris beaches
  Turkish night
  Amukkale
  Ephesus
  Private boat tour
  Water sports 
  Dolphins treatment
  Shopping(turkish delight, jewellery, lether)
  Fishing
  talk of the town



저와 신랑은 원래 '관광 반/ 휴식 반' 스타일을 즐기는 관광객들이라 많은 관광상품을 시도해보는 쪽이라기보단 적당히 이틀이나 삼일에 한번씩 바람이나 쐴겸 떠나는 가벼운 여행상품을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마마리스에 갔을때도 너무 바쁘지 않은 관광을 하 되, 꼭 봐야 할 것만 보고 오자 하는 명목으로 몇 가지만 도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도전을 한 것은 아래과 같습니다.



- Lazy Boat Trip
- Water Taxi 이용해서 근교 베이가서 하루 쉬다오기
- Hill Walking 
- City Tour
- Turkish Bath
Ferry to Rhodes
Markets
-시내쇼핑







뭔가 많아 보이지만 사실 되게 일반적인 것들이구요.. 막상 가보면 워낙 이것 저것을 관광상품화 해놓아서 할것은 되게 많은것 같은데 실속은 없다고 해야 할까요? 알고보면 다 비슷하고 똑같은데 이름만 조금 바꿔서 그럴싸해 보이게 해 놓은거라.. 사실 겹쳐지는게 많을거에요. 물론 여행 경비가 두둑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돈다면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 좋겠죠. 이왕 한번 갈때 제대로 노는 것이 후회없는 여행의 첫걸음이니까요.



앞으로의 포스트에선 2주동안 마마리스에 보고, 듣고, 먹고, 느꼈던 점들에 대해 좀더 상세하게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 [터키] hEllo, Marmaris? - 마마리스 가기 전 알아두어야 할 팁! 다시 만나도록 합시다!!